250kg 미만 소형탱크 이격거리 폐지 ‘반색’ / 목조나 가연성 건조물에 설치 시 도움 / 가스충전구 거리 등은 현행 유지해

산업부, 액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 공포

250kg 미만의 소형저장탱크 설치시 목조 또는 가연성 건조물 간 이격거리가 폐지됨에 따라 앞으로 보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11일 공포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별표 15 제2호가목8)의 내용이 목조 또는 가연성의 건조물과 소형저장탱크와의 사이에 1)가)의 건축물 개구부에 대한 거리가 유지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주위의 장소에서 발생되는 위해요소가 소형저장탱크로 전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살수장치를 설치하거나 1)다)와 같은 방법으로 방호벽을 설치한 것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안전성이 우수한 액화석유가스 소형저장탱크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액화석유가스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는 경우에 확보하여야 하는 이격거리의 적용 대상에서 저장능력이 250kg 미만인 액화석유가스 소형저장탱크는 제외시켰다.

250kg 미만의 소형저장탱크 이격거리 폐지는 한국엘피가스벌크판매협의회가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에 소형LPG저장탱크 보급활성화 방안 용역을 의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됐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LPG소비자 편익을 고려하고 용기보다 안전한 소형저장탱크의 보급활성화를 위해 250kg 미만의 소형탱크의 이격거리는 완전히 폐지하는게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벌크협의회를 비롯한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가 산업부에 의견을 전달했고 그 결과 목조 등의 건조물에 대한 이격거리가 폐지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다만 연구용역에도 지적됐고 업계가 폐지를 주장하던 △가스충전구로부터 토지경계선에 대한 수평거리 0.5m 이상 △탱크간 거리 0.3m 이상 △가스충전구로부터 건축물개구부에 대한 거리 0.5m 이상 등의 설치거리는 기존을 유지해야 한다.

곧바로 적용되는 이 법에 따라 250kg 미만의 소형저장탱크의 보급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마을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에 개별단위 탱크도 포함돼 있는 실정에서 도심외곽지역이 보다 많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 number1942@gasnews.com [1173호] 승인 2014.09.11 11:4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