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권역 LPG소형저장탱크 시공업체 선정 / 협상적격자 없는 강원권은 나라장터서 재공고 중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올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시공업체 협상 적격자가 선정됐다.

한국LPG산업협회(회장 직무대행 이재홍)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도시가스와 같이 배관을 통해 LPG를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에너지복지사업의 일환으로 7개 권역별 협상 적격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주)동일에너지와 삼진유화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에는 (주)고려플랜트와 (주)한국이엔지가, 광주·전남·전북 등 전라권에서는 (주)대양엔지니어링과 (유)동부가스 ENG가, 대구·경북 등 대경권에서는 한영가스기공(주)와 (주)두성엔지니어링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에서는 (주)MS이엔지와 (주)정우에너지가, 제주권은 (주)천마와 (주)MS이엔아이가 각각 선정됐다.

강원권에서는 협상적격자가 없어 나라장터를 통해 재공고가 진행되고 있다.

LPG산업협회에서는 지난 7월21일부터 8월4일까지 15일동안 권역별 입찰을 실시해 총 36건을 접수받았다.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기술평가 배점 85% 이상인 업체, 종합평가 점수가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복수업체를 우선협상 업체로 선정했다.

전국 9개 권역 중 7개 권역에 대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시공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LPG소형저장탱크를 비롯해 각종 밸브, 가스보일러 등 가스용품을 공급하기 위한 업체들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LPG산업협회에서 LPG소형저장탱크를 구매해 시공업체에 제공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아이티오와 다임폴라특장, 현진티엔아이, 부영에너지, 성신공업, 앤젠, 유인솔루션 등의 업체들이 납품을 위한 영업활동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산업체, 음식점 등 LPG사용량이 많은 대부분의 시설에서 LPG소형저장탱크를 이미 설치했기 때문에 소형저장탱크 판매량이 갈수록 감소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을 위한 제조업체 숫자가 더 많기 때문이다.

특히 LPG공급권을 확보한 업체들의 경우 용기 대비 20~30% 이상 LPG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해야 하는 부담이 없지 않아 안전관리나 LPG공급 기간이나 여건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물량 확보를 위한 저가 입찰에 나서면 LPG공급을 포기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어서 향후 LPG공급권 확보를 위한 입찰에 대해 충전 또는 LPG판매소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투데이에너지 / 조대인 기자 dicho@tenews.kr 2014년 09월 12일 (금) 11:2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