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돈영 한국아이티오 대표(왼쪽)와 바드랄 울란바토르시 도시개발국장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

국내 소형LPG저장탱크 전문 공급업체인 한국아이티오(주)(대표 정돈영)가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스마트 울란바토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몽골의 울란바토르시와 ‘LPG공급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바트울 울란바토르 시장, 강볼트 주한 몽골대사, 리아트 한‧몽경제포럼 몽골측 회장, 한‧몽경제포럼 한국측 회장인 차정훈 대한항공 사장 및 양국 국회위원을 포함한 비즈니스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한국아이티오는 울란바토르시가 중점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울란바토르 프로그램’의 에너지 및 대기환경 분야에 공식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한국아이티오가 이번에 체결한 MOU의 주요 내용은 현재 석탄 위주의 취사용 및 난방용 연료를 단계적으로 소형LPG저장탱크를 이용한 LPG공급시스템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서 한국아이티오는 소형저장탱크를 포함한 가스공급기기의 납품과 가스공급시설의 설계 및 시공 그리고 LPG충전소 운영과 가스공급권에 이르는 광범위한 권한을 갖는 것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양자 간 이달 중에 테스크 포스팀 구성 및 7월부터 올 하반기에 걸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3개월간의 시범사업 분석을 통하여 추진 단계별 사업규모를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신규단지에 대해서는 계획단계에서부터 LPG벌크공급시스템을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아이티오는 그동안 본 사업의 참여를 위하여 울란바토르시와 수차례에 걸친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동시에 겨울철 극한의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특화된 기화장치 등의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한국아이티오의 정돈영 대표는 “이번 울란바토르시와의 MOU체결은 그동안 한‧몽 LPG업계와의 협력관계에 있어 가장 공신력 있는 계약이 될 것”이라며 “몽골은 자원대국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향후 우리나라의 가스공급시스템이 표준화 될 수 있도록 모든 기술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국내 관련기업들과의 공동 진출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몽골의 국영 UBS TV는 한국아이티오 및 KPP & ITO를 직접 방문, 취재를 완료하고 조만간 몽골에서 LPG선진화 목적의 특집방송을 방영할 계획이다.

한국아이티오는 국내 LPG가스공급기기 제조의 대표기업으로서 특히 LPG소형저장탱크 사업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탱크, 기화기, 조정기, 밸브 등 관련 전제품을 자체생산하고 있다. 나아가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 운영으로 탱크사후관리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중국 항주에 소형저장탱크 OEM생산 공장을 가동한 바 있다.

▲ 서명 후 서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리아트 한‧몽경제포럼 회장, 바드랄 울란바토르시 도시개발국장, 정돈영 한국아이티오 대표, 차정훈 한‧몽경제포럼 회장, 볼트 국회의원(왼쪽부터)